출입문 잠긴 주택서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

  • 10개월 전


[앵커]
전남 영암의 주택에서 일가족 5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50~60대 부부와 20대 아들 3명인데요.

어찌된 일인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국진 기자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기자]
네, 현재 5구의 시신이 발견된 주택으로의 접근은 통제되고 있는데요.

주택으로 이어진 길목에는 보시는 것처럼 모두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이곳 전남 영암의 한 주택에서 시신 5구가 발견된 건 오늘 오후 4시쯤입니다.

주택 현관문에 혈흔이 묻어 있는 걸 본 이웃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이웃주민은 이곳에 사는 가족들이 연락이 되지 않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은 집 안에서 60대 남성 1명, 50대 여성 1명과 20대 남성 3명이 숨져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안방에서 3명, 부엌이 딸린 작은 방에서 2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집 안 곳곳에는 혈흔이 뭍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택 출입문은 모두 내부에서 잠긴 상태였으며 현재까지 외부인 침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5명이 60대 아버지와 50대 어머니, 20대 남성 3명은 아들로 일가족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20대 아들 3명은 자폐 등 모두 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숨진 60대 아버지는 성범죄 혐의로 최근 경찰에 입건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틀 전 경찰이 출석을 요구했지만 나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영암에서 채널A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이기현
영상편집:유하영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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