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檢 수사 비판하며…수사 검사 5명 실명 공개

  • 9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8월 11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서정욱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어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그 백현동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사들이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 검사들의 실명, 이름을 콕콕 집으면서 ‘경고합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강선우 대변인이 검사들의 실명을 이야기했는데, 저희는 직접 들려드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까요?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2월에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렇게 민주당 인사들이 이야기를 했었죠. 이어서 한번 들어보시죠. 김유정 의원님, 어떻습니까? 잇따라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고 있는 검사들의 실명을 민주당 쪽에서 공개라고 해야 할까요? 이른바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조금 어떻게 보세요?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글쎄 저는 이제 야당에서 검찰의 어떤 기계적 형평성도 갖추지 못한 여러 가지 수사랄지, 이런 과도한 압수수색이랄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과도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어떤 방어기제라고 할까요? 그래서 할 수는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실효성이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서는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의문입니다. 그리고 굳이 이렇게 다 발표하지 않아도 또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우리가 얼마든지 알 수 있는 부분이어서, 특히 여당이나 검찰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좌표 찍기다.’ ‘조리돌림이다.’ 이런 이야기들도 합당한 또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 몇 차례에 걸쳐서 공개하고 했습니다만, 실제로 그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무슨 일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마치 무언가 그렇게 좌표를 찍어서 위협을 하는 듯한 그런 것 아니냐고 의심하기는 합니다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실제로 그런 특별한 의미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재명 대표가 이제 그 주장하는 바는 그렇습니다. ‘대장동 428억 저수지에 묻어놓았다.’ ‘김성태 전 회장만 들어오면 변호사비 대납 건 이제 이재명은 끝났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차고 넘치는 증거, 딱 걸렸다.’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1년 동안 이야기했던 그런 부분들은 다 어디로 실종이 되고 이제는 또 백현동이고 이제는 또 다른 것이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이 정권과 검찰은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를 5년간 수사함으로써 정권을 끝내려고 하는 것인가. 이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너무 과도하다. 수사를 끝내려면 신속하게 빨리빨리 정리를 하자. 무언가 정치적 일정을 짜 맞추는 듯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 총선 즈음까지 계속 몰고 가는 이런 태도는 조금 지양해 주시라. 이런 말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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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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