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송영길 전 보좌관 "선거자금 수수 인정"

  • 9개월 전
'돈봉투' 송영길 전 보좌관 "선거자금 수수 인정"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 출신 박용수 씨가 선거자금 수수 등 일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오늘(12일) 두 번째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박 씨는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에게 5천만 원을 받고, 윤관석 의원에게 6천만 원을 제공하는 등 일부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과 자금 수수와 관련해 사전에 공모하지 않았단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변호인은 또 "이 사건은 선거권자를 매수하기 위해 금품이 제공된 게 아니라 경비를 지급한 게 주 사안"이라며 "내부 선거는 정해진 법률을 준수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이화영 기자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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