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교원평가에 "XX 크더라"...처참한 교육 현장 / YTN

  • 작년
매년 한 차례 시행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담임 선생님 등을 평가하는 건데요.

교사 역량 확인을 위해 교육부가 도입한 제도입니다.

학습지도와 생활영역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합니다.

'만족' '매우 만족' 이런 식으로 고르는 문항도 있지만 어떤 건 서술식으로 의견을 적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서술식 부분인데요.

그동안 부작용이 적지 않게 지적돼왔습니다.

교원에 대한 성희롱이나 인신공격을 쓰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은 옛 트위터죠, X(엑스)를 통해서 피해 사례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해 교원평가 사례를 저희가 이렇게 그래픽으로 준비했는데, 읽어드릴 수가 없습니다.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난무합니다.

교권 회복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올해, 교원평가는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유예를 검토하고 있고, 제도 자체를 손질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최근 학생과 교원 간의 변화된 권리와 책임을 반영하여 현장 교사들과 소통하여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전향적으로 재설계하겠습니다. 금년도에는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을 유예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가고자 합니다.]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부작용이 속출하자, 아예 교원평가를 하지 않는 게 어떠냐는 지적도 있는데요.

이에 대해 학부모 단체들은 평가방식을 재정비하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애초에 제도를 만든 이유도 있는 만큼 폐지에는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교사와 학생 모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묘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 이은솔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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