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르면 12일 개각 단행…사실상 문책성 인사

  • 8개월 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 최대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문책성 인사인데요.

여권에서도 교체가 필요하다고 콕 집은 세 개 부처입니다.

문화 체육 관광부 장관에는 유인촌 대통령 특보가 유력합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부처는 3곳입니다.

국정과제 이행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문화체육관광부, 사드 환경영향평가 결과 발표를 당과 조율없이 진행한 국방부, 세계 잼버리대회 파행 책임이 일었던 여성가족부입니다.

문체부 장관으로는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지냈던 유인촌 대통령 문화특보가 유력합니다.

국방부 장관에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여가부 장관에는 김행 전 비대위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성과가 적고 국민 눈높이에 미흡해 오래 전부터 개각이 거론되던 부처"라며 "사실상 문책성 인사"라고 전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달, 윤 대통령에게 이 세 장관 교체 필요성을 건의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민심을 전달했고 대통령실도 수용 분위기"라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지난해 12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민심이 어떻다고 말씀도 드리기도 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여당이지 그냥 입 닫고 가만히 그냥 외딴 섬에 있는 것처럼 그거는 안 됩니다"

정기 국회가 끝난 이후 총선 출마 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총선용 개각과 대통령실 참모진 추가 개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최창규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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