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북, 첫 전술핵 잠수함 '김군옥 영웅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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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라임] 북, 첫 전술핵 잠수함 '김군옥 영웅함' 공개


북한이 오늘 신형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해상 전술핵 위협이 현실화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한편 외형과 크기만 그럴싸할 뿐 아직 정상운용은 어려운 상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 잠수함 함장 출신인 문근식 한양대 특임교수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북한이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 영웅함'을 건조했다고 밝혔습니다. 4년 전 김정은 위원장이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잠수함을 시찰한 적이 있는데, 바로 그 잠수함으로 보여집니다. 내일이 북한 정권수립 75주년이라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오늘 공개했다고 보면 될까요?

이 잠수함의 제원부터 살펴보죠. 잠수함은 수중 배수량으로 그 급을 나누고 있죠. 이건 어떤 급이며, 크기와 동력은 어떻게 되나요?

그렇다면 과연 어떤 무기를 탑재하고 있느냐를 살펴봐야할 텐데요. 교수님 보시기에 잠수함에 주목할 만한 곳이 있나요. 함교 부분을 보면 어떤 무기가 장착되는지 알 수 있나요?(화면 보고 설명)

로미오급에 미사일 발사관을 여러개 붙이다 보니 수직발사관이 있는 미사일데크는 비정상적으로 높게 설치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런 설계가 잠수함의 내구도와 주행 능력에도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까?

SLBM과 함께 화면으로 봤을 때 식별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명 핵어뢰로 불리는 '해일'을 장착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김정은 위원장은 진수식에서 "북한 해군의 기존 중형 잠수함들을 공격형으로 개조하려는 전술핵잠수함의 표준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술핵공격잠수함 건조가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전력에 대응하는 것이라 볼 수 있을까요?

북한이 핵 추진 잠수함을 조기에 건조하려면 소형 원자로 기술 및 잠수함 설계 기술이 필요할텐데요. 그래서 다음 주로 예상되는 북러 정상회담이 관심입니다. 무기 거래 문제를 논의할 때 혹시나 이런 얘기가 오가지는 않을까요?

공식적인 기술 이전이 아닌 북한이 해킹을 통해 러시아나 중국의 잠수함 기술을 탈취했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마이크로소프트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1월에서 올해 1월 사이 북한 해커들이 해양 및 조선업에 공격을 집중했고, 해킹 이후인 지난 3월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미사일을 탑재하기 위해 함교 등 일부 외형과 크기를 키우기는 했지만 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기만 또는 과장하기 위한 징후도 있다"고 했는데. 교수님 보시기엔 어떤지요?

미 군사매체('워존')은 아예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 만큼 대대적인 개조를 했다면서 이를 소설 프랑켄슈타인에 등장하는 인조인간의 짜깁기 된 신체에 빗대 '프랑켄서브'라 꼬집었는데요. 그러면서 잠수함을 기동할 때 심한 소음이 날 것이고, 바로 부두를 떠나는 순간 추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 잠수함을 이용해서 하고자 하는 건 SLBM 시험발사 아니겠습니까? 도발 가능성도 있을까요?

그동안 지상군 중심으로 전술핵을 운용해 온 북한이 해군 핵무장을 본격화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해군력 강화를 잇따라 강조하는 모습인데요. 중국, 러시아와의 해상 연합훈련을 염두에 둔 행보일까요?

북한의 잠수함 기술 수준을 마냥 무시할 수는 없을텐데요. 그에 대항한 우리 군의 킬체인과 미사일 방어체계 수준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지상이 아닌 수중에서 기습 발사되는 미사일을 모두 막아내기는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해군의 잠수함 전력은 어떤가요? 누구보다 교수님께서 잘 아실텐데요. 갈수록 해군력이 중요시되고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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