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술시장 중심 된 서울…아트페어 키아프·프리즈 개막

  • 8개월 전
세계 미술시장 중심 된 서울…아트페어 키아프·프리즈 개막

[앵커]

전 세계 유명 화랑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아시아 최대 미술 장터가 열렸습니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키아프와,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에서 동시 개막했는데요.

오주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 세계의 호화 갤러리와 우리나라 최고 화랑들이 다시 한번 서울에 모였습니다.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프리즈는 피카소와 르누아르, 데미안 허스트 등 거장의 작품을 내놓으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해 고가의 작품이 '완판'되는 등 총판매액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대성공을 거두면서 세계적인 갤러리들의 참여가 이어진 겁니다.

"지난해 저희 갤러리는 '프리즈 마스터스' 중에서 으뜸이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성공적인 성과를 얻었습니다. 한국 미술 시장은 떠오르는 시장이라고 평가하고 있고, 경제적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갤러리로서 '프리즈 마스터스'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갤러리 현대는 추상화가 이성자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학고재는 김보현, 변월룡 등 1세대 한국 작가들을 조명했습니다.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은 키아프는 올해 '젊은 작가'로 차별화 전략을 폈습니다.

키아프 하이라이트를 통해 신진 작가 20명을 선정해 지원하고, 뉴미디어아트 특별전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의 국제 아트페어를 지향하는 키아프에서 미래를 선도해나갈 좋은 작가를 발굴해서 성장시키고, 조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행사 개최 기간 서울 곳곳이 미술 축제 분위기로 물든 가운데, 경매사 크리스티와 현대카드는 '472억원 낙찰' 기록을 가진 장 미셸 바스키아의 '전사'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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