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수사 속도…13일 최재영 목사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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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수사 속도…13일 최재영 목사 소환
[뉴스리뷰]

[앵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영상을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오는 13일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이 수사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언급하면서 김 여사 조사 방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조사한 검찰.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 조사의 첫발을 뗀 셈인데, 오는 13일에는 이번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최재영 목사를 소환합니다.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가방을 전달하면서 손목시계에 달린 몰래카메라로 해당 장면을 촬영한 최 목사는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 침입 등의 혐의를 받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최 목사가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처음입니다.

최 목사 측은 검찰 측이 요구한 '가방을 건네주는 원본 영상을 제출하는 등 조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입니다.

다만, 김 여사 접견 후 작성한 문서나 이전 다른 물건을 제공한 증거 등도 함께 제출할지는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 목사 조사에 이어 오는 20일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관계자를 소환할 예정입니다.

문제의 명품 가방은 서울의소리 측이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관련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 그리고 그 방식에 관심이 쏠립니다.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특검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는 만큼 검찰의 고심이 깊습니다.

"(대통령께서 부실 수사 의혹이 없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김건희 여사 직접 소환도 가능할까요?) …."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언급한 상황.

공은 이제 검찰에게로 넘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김건희 #검찰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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