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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오늘(4일) 신임 대검 반부패부장에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을 임명하는 등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의혹 등 주요 수사를 이끄는 자리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특수통 인사들이 전면 배치됐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사장들의 줄사표가 이어진 뒤 검찰 고위 인사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먼저 검찰총장을 보좌하며 검찰 조직의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1년 공백 끝에 채워졌습니다.

예상을 깨고 이원석 총장의 한 기수 위 선배인 심우정 인천지검장이 임명됐는데, 선후배 사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입니다.

또 눈에 띄는 건 이른바 '검찰 빅2'라고도 불리는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의 유임입니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에 백현동 의혹을 포함한 검찰 주요 수사가 몰려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지휘할 주요 자리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특수통 인사들이 전면 배치됐습니다.

반부패 사건을 총괄할 신임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에는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이,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의 수사를 이끌 수원지검장에는 신봉수 현 대검 반부패부장이 임명됐습니다.

이 대표 관련 수사의 연속성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선거 관련 수사를 이끌 검찰 지휘부도 정비됐습니다.

금융가와 국회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남부지검장에는 김유철 대검 공공수사부장이,

선거 수사를 총괄할 대검 공공수사부장에는 박기동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가 자리를 옮겼습니다.

사법연수원 29기의 사실상 마지막 검사장 승진에서 눈길을 끈 인사는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입니다.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승진한 손 부장검사는 '고발 사주' 의혹으로 1년째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검찰 고위급 인사는 오는 7일 자로 이뤄집니다.

이번 검찰 고위급 인사는 수사의 연속성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수사를 이끄는 자리에 업무를 꿰고 있는 특수통 인사들을 배치해 수사 속도를 높이고 원활한 공소유지까지 이어나가려는 포석이라는 평가입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이영훈
그래픽 : 지경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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