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분향소 찾은 여야…교사 집단행동에는 '온도차'

  • 10개월 전
서이초 분향소 찾은 여야…교사 집단행동에는 '온도차'
[뉴스리뷰]

[앵커]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추모하기 위해 정치권은 모두 분향소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전국의 교사들이 평일인 오늘(4일) 연차나 병가를 쓰고 추모 현장에 모인 데에는 제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는데요.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

정치권은 앞다퉈 서이초에서 열린 추모제에 참석해 직접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추모에는 한마음 한뜻이었던 여야는 교사들의 집단행동에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교육이 멈춰서는 안 된다면서도 추모집회에 가기 위해 연차나 병가를 쓴 교사들을 처벌하는 것은 과하다고 발언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오늘을 공교육 멈춤의 날이라고 했는데 교육이 멈춰서는 안 됩니다. 교육 당국도 처벌이 능사가 아님을 인식하고…."

반면 민주당은 교육부의 교사 징계에 강력 반대했습니다.

"(교육부가) 중징계와 형사고발 등으로 강경하게 대응한다면 민주당은 강한 방법으로 교육부의 잘못된 처사를 바로잡을 것입니다."

이날 국회 앞에서 열린 교사들의 추모집회에 민주당과 정의당은 지도부가 참석한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교육위 소속 의원들만 참석했습니다.

다만 여야는 교권 회복 필요성에 공감대를 갖고 조속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4대 입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약속 드린 입법 과제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등 이른바 교권회복 4법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해 21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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