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두고 진행된 국방부 브리핑에서도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추가로 학계와의 협의가 필요하진 않다면서도 역사적 평가에 대해선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해 곤혹을 치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제 현장으로 가보시죠.

국방부는 홍범도 장군 평가는 독자적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홍 장군이 독립군을 무장해제 시킨 자유시 참변에 개입된 것은 문서로 확인했다는 설명인데요. 들어보시죠.

"러시아 공산당 극동공화국 군대가 자유시에 있던 독립군을 몰살시켰던 자유시 참변과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이 있음' 이렇게 명시적으로 써놨던데, 이 의혹이라는 게 사실 이게 국방부 공식 입장으로 자료도 없는데 의혹이라고 단정적으로 낼 만한 내용인지 그 판단 근거가 궁금합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알려진 군 내외 자료, 또 확인된 사실을 가지고 말씀드렸던 것이고요. 자유시 참변 연관성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학계에서 의견이 있는 걸로 알고 있고, 또 여러 가지 문서에 따르면 소련 정부로부터 연금을 받기 위해서든지 그렇게 해서 작성한 이력서에 관련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유시 참변에 참가를 했던 홍범도 장군이 직접 기술했다?) 네, 이력서 내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적 평가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에 이어지자 단정적인 표현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홍범도 장군이) 자유시 참변에 직접 가담을 했느냐고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그게 맞다 그랬다는 거는 홍범도 장군이 자유시 참변에서 우리 독립군을 살해하는 데 가담했다는 내용이 되거든요."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 건 아닙니다. 만약에 그렇게 말씀드렸다면 제가 잘못 드린 것 같고. (그렇게 얘기해서 깜짝 놀랐어요.) 그러십니까? 자유시 참변에 연관성 등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한 그런.]

국가보훈부는 홍범도 장군이 동일한 공적으로 두 차례 훈장을 받았다며 훈장을 취소하는 방안도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독립운동가들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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