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K팝 오디션 12만 명 몰려…경쟁률 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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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다 보니, BTS의 소속사가 미국에서 케이팝 걸그룹 멤버를 뽑는 오디션에 12만 명이 몰렸습니다.

오늘 최종후보 20명을 공개했는데, 12개 국가 출신이 한 데 모였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춤과 노래는 물론 K팝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디션 최종 후보들입니다,

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걸그룹 오디션 최종 후보 20명을 공개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일본·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총 열 두 나라에서 모였습니다. 

[아델라 / 슬로바키아 지원자]
"안녕하세요 저는 슬로바키아에서 온 19살 아델라입니다."

이들은 지난 2년간 12만명의 경쟁자들을 제쳤습니다.

[방시혁 / 하이브 의장]
"저는 전 세계의 재능 있는 청년들에게 케이팝에 기반한 멋진 그룹의 멤버가 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꿈이 있었어요."

최종 후보들은 앞으로 석달간 다양한 검증과정을 거치는 생중계 프로그램을 통해 마지막 경쟁을 펼칩니다.

미국의 대형 음반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국적 K팝 걸그룹이 탄생하게 되는 겁니다.

JYP도 다음 달 글로벌 오디션을 열고 해외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캐나다를 시작으로 5년 만에 여는 북미 지역 오디션입니다.

K팝 시스템이 날로 국제화하면서 멤버 전원이 외국인으로 구성된 그룹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외신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미국 CNN]
"블랙스완은 한국인 멤버가 없는 k팝 그룹입니다."

[CG/블랙스완 카르마 中]
"황홀한 이 순간 원하는 걸 가져봐"

[미국 CNN]
"한국인 멤버가 없는 K팝 그룹인데, 이게 가능한가요?"

[파투 / '블랙스완' 벨기에 멤버]
우리도 K 유전자가 있습니다. K팝은 한국의 팝이니까요. 한국어를 쓰는 이상 K팝이죠.

지난달엔 멤버 전원이 필리핀인으로 구성된 '호라이즌'도 데뷔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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