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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라임] "돌아다니기 무서워요" 계속되는 흉기난동에 불안감


흉악한 범죄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지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호신용품을 구매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제(27일) 영천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옆자리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일행이 옆 테이블 손님과 합석하자 불만을 품고 집에 가서 흉기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지난 토요일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소동을 벌여 붙잡힌 30대 남성이 오늘(28일) 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출석하며, "다른 사람을 해할 의도는 없었고, 경찰이 많이 와 겁에 질려 그랬다"고 주장했는데요, 법원은 기각했습니다. 주 판단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 남성은 4년 전 조울증 진단을 받았지만 약물 복용은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신질환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택배 일과 대리기사 일을 할 때 아무 문제를 일으킨 적 없다"고 말했는데요. 조사 과정에서 이런 점을 수사당국이 참작하겠습니까?

어린이대공원역 근처에서 흉기를 들고 시민을 위협한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특정인이 아닌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협박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최근 발생한 신림동과 서현역사건을 모방한 것일까요?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현장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습니다. 이런 영상들이 잠재적 범죄자들의 범죄 동기를 자극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지난 토요일 1호선 열차 안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는 오인 신고가 접수되는가 하면, 칼갈이 차를 놓칠까봐 칼을 쥔 채 따라 달린 자영업자가 흉기난동범으로 신고당한 일도 있었습니다. 불안감에 오인 신고가 늘어나는 것 같아요?

온라인상에 퍼지는 흉기 난동 영상이 불안감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지만 SNS를 하다보면 보고 싶지 않아도 보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모니터링 같은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나홀로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들 사이에도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호신용품을 구매하는 등 자구책을 찾고 있는데요. 갑작스러운 공격에는 무용지물이라는 의견도 있어요? 어떠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정부가 이상동기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지자체에 CCTV를 늘리고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확대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자율방범대 지원과 경찰 순찰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는데요. 효과가 있을까요?

무분별하게 쏟아지던 살인예고 글은 이달 들어 감소하는 추세인데, 경찰의 수사로 인한 일시적인 걸까요?

살인예고 글을 인터넷에 올려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10대가 41%를 차지했습니다. 10명 중 4명꼴입니다. 때문에 법 강화 뿐만 아니라 치료와 교육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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