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 뿔난 박민식 보훈부 장관, 왜?

  • 10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8월 22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박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정율성. 정율성. 이분 사실 조금 생경하거든요? 그런데 광주에는 이미 정율성 길, ‘정율성로’가 있는데 광주가 이 기념공원을 짓는 것에 대해서 오늘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섰네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이분이 이제 그 전남 나주 출생인데요. 중국으로 건너가서 형과 함께 당시에 이제 중국 공산당에 가입을 해서 그쪽에서 이제 광복 독립운동을 하다가 러시아의 레닌 대학교 나온 사람한테 이제 음악을 배웠어요. 그래서 이름도 ‘율성’이라고 이름을 개명을 합니다. 개명을 해서 이제 중국에서 활동을 했는데 당시에 중국에 이제 마오쩌둥의 이제 이 팔로군. 거기의 팔로군 진군가를 직접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북한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습니까? 북한 인민군 지원도, 이제 작곡을 하기도 해요. 그러다가 이제 나중에 김일성이 연안파 등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면서 다시 중국으로 넘어와서 중국에 귀화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결국은 중국 사람이 돼요.

그런데 이분을 지금 추모를 하겠다고, 기억을 하겠다고 지금 광주시가 이분이 태어났던 곳도 세 군데인가, 지금 서로 자기들이라고 싸우고 있습니다만. 해서 이제 이 ‘정율성로’라고 길을 만들었습니다. 그다음에 아예 48억 원을 들여서 기념공원을 만들겠다는 거예요. 거기에 공원도 만든다고 하는데. 그런데 첫 번째, 이분이 과연 지금 우리가 추모를 해야 할 분입니까? 아시겠지만 6·25 전쟁 때 북한군과 중공군이 넘어와서 우리 대한민국 군인과 싸워서 많은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당시에 팔로군과 중공군과 북한군이 넘어올 때 어떤 노래를 불렀습니까. 이 분이 작곡한 노래를 부르면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추모해야 하나요? 둘째, 이분이 지금 중국 분입니다. 국적으로 따졌을 때. 그런데 왜 우리가 이 국비를 들여서 추모를 하죠? 그것 자체를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개인적으로 하면 모르겠지만 왜 48억이나 되는 돈을 들여서 이분의 추모공원을 만듭니까. 더군다나 애국가를 안익태 선생이 지었다고 해서 진보 진영에서 이것은 친일파가 지었으니까 애국가를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이분 같은 경우 이런 노래를 지었는데 과연 이분을 추모를 해야 합니까? 즉 대한민국을 적으로 두고 대한민국에 있는 사람들을, 국군들을 피해를 입힌 사람의 노래를 만든 사람에 대해서 왜 우리가 우리 돈으로 추모를 해야 하냐. 저는 이분을 추모할 하나의 이유도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 왜 광주시가 이분의 길을 만들고 이분을 추모공원을 만들고. 단지 중국에 있는 관광객들을 위해서 만든다? 그렇다면 러시아 사람들 오면 스탈린 추모공원도 만들면 되겠네요, 똑같은 논리로 따지면. 저는 참 이해하지 못할 일을 광주시가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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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