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약세인데…'빚투' 규모 올들어 최대치

  • 10개월 전
주식시장 약세인데…'빚투' 규모 올들어 최대치

최근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달 들어 빚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열기는 더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조5,570억원으로 올해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두 종목의 신용잔고가 전체 유가증권시장 신용잔고의 10%를 차지하는 등 2차전지 같은 테마성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신용잔고가 증가하는 건 흔하지 않다"며 "현금 비중을 늘리고 종목이나 업종을 다변화해 투자하는 리스크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김동욱 기자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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