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잼버리에 남은 책임론…상임위서 '네탓' 예고

  • 10개월 전
끝난 잼버리에 남은 책임론…상임위서 '네탓' 예고
[뉴스리뷰]

[앵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오늘(12일) 막을 내린 가운데 '부실 준비' 논란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 차례로 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한 현안질의도 열릴 예정인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과 민주당, 잼버리 부실 준비 원인에 대한 책임 추궁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잼버리 조직위 공동위원장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출석하는 국회 상임위 현안질의가 각각 16일과 25일에 예정돼 있습니다.

여야는 서로에게 책임의 화살을 돌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극복하고 박수 갈채 속에 마무리돼 다행"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잼버리가 열린 전라북도의 책임을 면하게 하기 위해 민주당이 정쟁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도 잼버리에 편성된 세금 1,100억의 용처를 꼼꼼히 짚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직위원회와 전북도, 부안군 담당자 등은 6년 동안 총예산의 74%에 달하는 엄청난 비용을 운영사업비로 사용하고, 99회나 해외로 출장을 나다니면서 무엇을 준비했습니까."

반면 민주당은 중앙정부 책임을 지우기 위한 물타기라고 맞서며 윤석열 정부의 관리와 운영 미숙을 규탄했습니다.

또 정부가 친 사고 수습에 국민 혈세가 들어가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 재직 시절 사용했던 특활비처럼 국가 예산도 그렇게 써도 되는 줄 아나봅니다. 정부가 친 사고 뒷수습에 들어가고 있는 돈, 모두 우리 국민 혈세입니다."

민주당은 윤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요구와 함께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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