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시부모 18년 모셔” vs 시누이 “거짓말”

  • 11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8월 7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상규 변호사,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이른바 노인 비하 논란이 이것 역시도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서처럼 새로운 국면이 주말 사이에 펼쳐졌습니다. 이번 주말이 그러고 보니 상당히 분주한 주말이었네요? 다름 아닌 김은경 위원장이 나흘 전에 한 발언이 이른바 이제 진실 공방에 휩싸인 모양새입니다. 김은경 위원장의 발언입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이것이 이제 가족들 간의, 친척들 간의 막 진실공방 이런 양상입니다.

김은경 위원장이 나흘 전에 ‘시댁 어른들을 내가 남편 사후에 18년을 모셨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하자 김은경 위원장의 시누이라는 사람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은경 위원장께서 시부모를 모셨다고요? 그런 적 없어요. 부모님은 18년 동안 온갖 악담과 협박을 받았습니다. 김은경 위원장이 18년 동안 시댁 어른들을 모셨다는 저 이야기는 거짓말이에요.’ 그러자 김은경 씨의 아들이라는 사람이 또 김은경 씨의 시누이를 반박했습니다.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고모. 우리 어머니 김은경, 우리 어머니가 조부모를 돌보면서 바쁘고 힘들게 살았어요.’ 거짓 주장,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예고했어요. 조정훈 의원님?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네. 김은경 위원장님,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 대학 법전원 교수신데요. 지금 왜 우리가 저 김은경 교수의 개인사까지 이렇게 밥 먹는 시간 시사뉴스에서 다뤄야 하는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하겠고 김은경 위원장이 입장을 곧 내놓으리라 기대하고 예상합니다만. 저는 김은경 위원장을 왜 민주당에서 혁신위 위원장으로 앉혔는지 그 저의, 그 의도가 이렇게 사고를 만들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옛말에, 그 옛날 속담에 그 이야기 중에 우리 ‘혹부리 영감’ 있잖아요. 떼려다가 더 큰 혹을 달게 된 스토리가 있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는 해야 하겠고 자기가 믿지 못할 사람이 와가지고 혹시 자기한테 불리한 일 당할까 봐 자기가 완전히 관리할 수 있는, 그리고 정치를 모르는 저런. 정치 초년생도 아니시죠. 정치인도 아닌 분을 모셔다가 그 어렵다는 민주당의 혁신위를 맡겼다는 그 사실로부터 이런 사단 이런 불행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사의 진위 여부야 밝혀지겠지만 김은경 위원장도 굉장히 불행하게 되었고요. 또 민주당도 이 혁신위의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혁신위원장의 개인사 문제가 지금 뉴스가 될 정도로 혁신위는 신뢰, 혁신위의 권위 이런 것 지금 다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저 위원회에서 발표된 내용 중에 무엇을 민주당의 현역 의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으며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자고 할 때 무엇을 믿을 수 있겠으며. 노인 폄하 발언을 그렇게 하고 또 여러 의원들이 사과했지만 지금 이런 문제들이 드러남으로 인해서 지금 어르신들, 우리 어르신들 정말 공경해야 할 이 어르신들이 큰, 큰 우리 국민의 900만이나 되는 노인분들에게 이렇게 지탄을 받는 정당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은 하루빨리 정리를 해야 하는 것이고요. 하루하루 길게 질질 끌수록 민주당은 헤어 나올 수 없는 구렁텅이로 빠져들고 말 것이다.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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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