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살인예고 글' 작성자 살인예비 혐의 적용…신림역 사건 후 처음

경북경찰, '살인예고 글' 작성자 살인예비 혐의 적용…신림역 사건 후 처음

경찰이 서울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에 살인예고 게시물을 올린 사람에게 살인예비 혐의를 처음으로 적용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2일 33살 A씨에게 이 같은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다고 어제(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8시께 인터넷 게임 채팅방에 한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예고 글과 함께 흉기 사진을 찍어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1시간 30분 만에 A씨를 은신처에서 검거하고 흉기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는 무분별한 협박 행위에 대해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테러 행위로 간주하고 엄정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민 기자 (ksmar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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