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ㆍ스릴ㆍ오싹함까지…더위 쫓는 '공포 연극' 인기

  • 10개월 전
긴장ㆍ스릴ㆍ오싹함까지…더위 쫓는 '공포 연극' 인기

[앵커]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 날씨에 지치신 분들 많을텐데요.

대학로에서는 온몸에 소름이 쫙 돋는 오싹한 공연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신새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사한 새집에서 들리는 낯선 소리.

"느껴졌어요, 방금 전까지. 누군가 방에 있었다는 게…"

의문의 소리가 들리는 새벽 2시 22분까지 기다리며 나누는 네 사람의 대화와 초자연적 현상들이 몰입도를 높이는 연극 '2시 22분'입니다.

"딱 대본을 보자마자 너무 반했었고, 장르도 독특하고 또 배우로서도 도전해 보고 싶은 그런 역할인 것 같은데요. 진짜 솔직히 되게 어려워요. 보이지 않는 어떤 존재에 대한 경험을 또 주변 사람들을 설득해 가면서 이렇게 풀어나가야 하는 캐릭터고…"

연신 부채질을 해야하는 날씨지만, 대학로에는 공연을 기다리는 줄이 깁니다.

"으악! 으아아…"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좀비에 놀라 소리 지르다가도, 곳곳에 담긴 유머 코드에 관객들은 더위를 잊고 몰입합니다.

"놀라게 하는 장면도 많았고, 되게 시원하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평상시에 아이가 귀신 영화 나오는 거 흥미 있게 보고 재밌어해서 또 이거를 또 보고 싶다고 그래서…"

"와 대박"

시각과 청각, 촉각까지 느낄 수 있는 공포 4D 연극 '스위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코믹과 공포를 오가는 재미가 꾸준히 관객의 선택을 받아온 비결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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