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폭염에 서울 곳곳 '살수차'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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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폭염에 서울 곳곳 '살수차' 동원

[앵커]

지독한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수차를 동원하기도 했는데요.

광화문 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다.

문승욱 기자, 오늘 날씨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도 어김없이 습도와 더위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힘든 날씨입니다.

제 뒤로는 도로에서 살수차가 물을 뿌리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아스팔트 온도를 낮춰 조금이나마 열기를 식히기 위한 조치입니다.

시민들도 살수차 덕에 시원해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놀러 오는 사람들도 무더위 때문에 되게 불쾌할 것 같은데 살수차로 열을 식혀주면 확실히 효과도 많이 있고, 즐기는 사람들도 훨씬 쾌적하게 놀 수 있지 않을까…"

구청에서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살수차를 운영해 거리의 열기를 식히고 있습니다.

열섬현상이 지속되면 체감온도와 불쾌지수를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관리해야 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이틀 전 폭염 위기 경보를 '경계'보다 한 단계 높은 '심각' 단계로 올렸는데, 이는 2019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어젯밤 10시를 기점으로 서울을 비롯한 167곳에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12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서울에서는 낮 시간대 최고 35도까지 올라갈 전망입니다.

[앵커]

딱 봐도 날씨가 더워 보입니다.

오늘 광화문광장에는 사람이 좀 있는 편입니까?

[기자]

더운 날씨인데도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많았습니다.

광화문 곳곳에 설치된 분수대와 이곳에 마련된 물놀이장 때문인데요. 시민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날이 너무 덥다 보니까 모든 게 짜증이 올라가고 있고 그냥 붙어 있는 거만으로도 덥다 보니까 차라리 나와서 아이들이랑 물놀이를 하면 조금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분수대에서 나오는 물을 맞으며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부터 물놀이장을 찾은 가족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광화문 광장 물놀이장은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오는 23일까지 운영됩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살수차 #폭염 #물놀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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