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로 임명된 한국계 줄리 터너를 향해 북한이 막말 비난에 나섰습니다.
민족이 불투명하고 인권 개념도 모르는 '무식쟁이', '약녀'라며 원색적인 표현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터너 특사는 앞서 미 의회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 내 인권 침해와 유린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이에 발끈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적대 행위를 극대화하면서 인권 모략 책동에 광분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인권 문제 제기가 오히려 미국의 심각한 안보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모든 언행을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주 열병식을 계기로 북한이 핵보유국 의지를 거듭 천명하면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이달 중 비공개 설명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빈번한 무기 시험, 대북제재 체제의 효율성 점검과 제재 회피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방침입니다.
하지만 당분간 유엔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대다수 유엔 회원국들과 달리 안보리 상임이사국이기도 한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그래픽 : 범희철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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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적대 행위를 극대화하면서 인권 모략 책동에 광분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인권 문제 제기가 오히려 미국의 심각한 안보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모든 언행을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주 열병식을 계기로 북한이 핵보유국 의지를 거듭 천명하면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이달 중 비공개 설명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빈번한 무기 시험, 대북제재 체제의 효율성 점검과 제재 회피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방침입니다.
하지만 당분간 유엔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대다수 유엔 회원국들과 달리 안보리 상임이사국이기도 한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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