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특급 장현석, 결국 MLB 도전장…"최고무대 열망"

  • 11개월 전
고교특급 장현석, 결국 MLB 도전장…"최고무대 열망"

[앵커]

'고교 초특급' 마산 용마고의 장현석선수가 KBO가 아닌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지기로 했습니다.

최고 무대를 향한 열망이 미국행을 결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190cm 큰 키에서 직구를 내리꽂으며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는 마산 용마고의 '파이어볼러' 장현석.

고교 무대를 접수하고 KBO 신인 드래프트의 유력한 '1순위'로 거론됐던 그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탈고교급 투수로 일찌감치 국내외 스카우터 관심을 산 장현석은 그간 KBO와 MLB행을 저울질하며 고심이 깊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 무대 도전에 대한 열망이 자신을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으로 이끌었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어디에 있든 어떤 구단에 가든 그 팀에서 항상 성실하고 제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장현석의 주특기는 비공식으로 시속 158㎞까지 나오는 강속구지만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탁월하단 평가를 받습니다.

이를 무기로 올해 7경기 3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0.33 그리고 탈삼진 49개란 괴물 같은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고교무대 활약에 힘입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도 사상 첫 고등학생이자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선발도 가능하고 두 번째 투수로 긴 이닝을 이끌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때 가서 선수 컨디션에 따라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장현석이 금메달을 따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된다면 군 문제 걱정 없이 MLB 무대에서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은 장현석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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