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고속도로 백지화”…원희룡 “정치생명 건다” 초강수

  • 11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7월 6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이제부터 이 이야기 하나하나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이현종 위원님. 핵심은 특혜냐, 아니냐 이 부분일 텐데. 일단 원 장관 이야기는 ‘국력을 낭비할 수 없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아예 없었던 일로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굉장히 초강경한 입장을 낸 것 같습니다. 아마 양평에 가보신 분들은 이 굉장히 차량이 많이 막힙니다. 그래서 2017년부터 서울과 양평을 잇는 이제 고속도로 계획이 이제 설립이 되어서 추진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노선을 보면 이 서울과 이제 이 양서면이라고 하는, 양서면이라고 하는 이쪽으로 이제 노선이 되었는데요. 이 노선이 이제 변경이 되었습니다. 강상면이라는 쪽으로 이제 변경이 되었는데. 야당에서는 이것을 며칠 전부터 이해찬 전 대표를 비롯해서 이 노선이 바뀐 이유가 그 지역에 김건희 여사의 가족들의 땅이 있었기 때문에 바뀌었다. 이런 이제 의혹을 제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원희룡 장관이 이 바뀐 부분과 관련해서 전혀 몰랐다고 이야기를 하고. 더군다나 이것은 지금 본인이 그 만약에 땅이 있는 것을 알고 결정했다고 하면 장관직을 던지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게요.) 그러다가 이제 지금 계속적으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보니까 여당 입장에서는 어차피 이 계획 자체를 지금 계속 실행하면 야당이 계속 물고 늘어질 것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이 어떤 노선을 두고서 여러 가지 의혹들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결국 원희룡 장관 입장에서 보면 아예 계획 자체를 이제 백지화시켜서, 없는 것으로 시켜서 이 논란 자체의 확산을 막겠다는 것 같아요.

이것이 무엇이냐면 이 중요한 국책 사업이 야당이 이제 어떤 근거를 가지고 제시하면 모르겠지만 그냥 막연히 거기에 이 김건희 여사 가족의 땅이 있다는 이유로 이것이 무언가 로비의 어떤 그런 의혹을 제기한 것이고요. 그럴 경우에 이것이 계속적으로 의혹이 증폭되면 후에 이 도로를 건설하는 과정 속에서 이 논란은 식지 않을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야당에서 그렇게 의혹을 제기한다고 하면 아예 이 계획 자체를 백지화시켜서 더 이상의 이런 논란 확산을 방지하겠다. 아마 그런 의도에서 한 것 같은데. 결국은 그런데 이 양평 주민들이 굉장히 원했던 사업입니다. (숙원사업이잖아요?) 그렇죠. 그것이 정치권의 어떤 의혹 제기와 이 논란 때문에 결국은 취소되는 사태는 저는 굉장히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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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