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시 '신통기획' 44곳 확정..."낙후 도심 빠른 속도 정비" / YTN

  • 10개월 전
서울 도심의 낙후 지역을 빠른 속도로 재개발, 재건축하는 '신속통합기획'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서울 시내 44곳의 '신통기획'이 완료됐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양도성과 낙산 언덕으로 둘러싸인 종로 창신동과 숭인동 일대!

서울 도심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낙후된 모습입니다.

구릉지형으로 가파른 언덕을 따라 낡은 주택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노후건축물 비율이 90%에 이릅니다.

평균 경사도가 19%인 급경사, 보기만 해도 숨찬 계단, 비탈지고 구불구불한 좁은 길엔 소방차 진입도 어렵습니다.

앞서 창신동은 2007년 뉴타운이 추진됐고, 2014년엔 서울 1호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됐지만, 개발과 보존 논리 사이에 부침을 거듭했습니다.

양철산 / 서울 종로 창신동 : 지금 사실은 20년을 기다렸습니다. 딱 20년 기다렸는데 전부 우리 종로의 젊은이가 다 떠나고 없는 동네가 되어버렸어요.]

이곳 창신동과 숭인동 재개발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2천 세대 규모의 도심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특히 이 중 15% 정도인 360가구가 임대주택인데, 원주민 재정착률이 낮아진다는 비판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양주택과 섞어 놓을 예정입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도심 한복판에 굉장히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이 이렇게 그대로 존치돼 있다는 거는 사실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더더군다나 서둘렀고요.]

신통 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정비구역 지정까지 통상 5년 정도 걸리는 기간을 최대 2년까지 단축할 수 있습니다.

서울 시내 82곳이 신통 기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창신·숭인을 포함해 44곳이 기획을 마쳤습니다.

서울시는 나머지 38곳도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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