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윤 대통령, 관례 깨고 직접..."가차 없이 싸워달라" / YTN

  • 작년
7월의 첫 업무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주 내정 발표한 김홍일 권익위원장과 차관급 인사 1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차관급은 국무총리가 주던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대통령이 용산에서 직접 만났고, 사진촬영 모습까지 공개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길에서 보면 몰라보겠네.]

관료사회 기강 잡기를 위해 실세 차관에게 거듭 힘을 싣는 거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신임 차관들과 오찬까지 함께하며 국가와 국민,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반(反) 카르텔 정부라면서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고 강조했고,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을 평가하는 거라며 산하단체와 공직자들의 업무 능력을 늘 정확히 평가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과감한 인사, 나아가 신상필벌을 주문한 겁니다.

실제 환경부는 차관 발표 직전 1급 공무원 전원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도 인사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국정 새바람을 위한 물갈이가 전 부처로 확산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일괄 사표가 대통령실 지시로 시작된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언론 공지를 통해 인사 쇄신 차원에서 '장관 직권'으로 1급 공직자들의 사표를 받았고 차관 인선 발표로 후속 절차가 잠시 보류된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청문회 정국을 피해 용산 비서관 출신의 실세 차관을 무더기 임명한 '변칙 인사' 우려 속에 책임 장관제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공직자는 대한민국 정부 소속으로, 대통령과 분리되는 건 있을 수 없다, 용산 핵심 참모의 설명입니다.

차관 임명과 동시에, 공직사회 대규모 인적 쇄신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 : 김지연
그래픽 : 강민수 이지희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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