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논란 부른 김영호 강경 발언...尹, 직접 입장 밝혔다 / YTN

  • 작년
"김정은 정권을 타도해야 통일의 길이 열린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북한의 선전에 놀아난 것이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지명자의 과거 강경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통일부가 대북지원부 같은 역할을 했지만, 달라질 때가 됐다고 언급한 겁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참모들에게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 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자유민주적 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도 당부했습니다.

장관 지명자를 둘러싼 논란을 일축하는 동시에 통일부의 새로운 방향과 역할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YTN에 현재의 통일부는 남북 교류협력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경색 국면에선 할 수 있는 게 없어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앞으로 통일부는 북한 정보 분석과 대응, 통일을 위한 바탕 마련, 북한 인권문제 관련 업무 등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소망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기 위한 통일부의 실질적 역할을 주문한 것이라고 해석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박정희 정부 7·4 남북공동성명부터 문재인 정부 9·19 평양 공동선언까지 발전해온 남북 교류 협력의 역사를 들며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부가 기울인 노력을 부정하려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어렵게 맺은 제도적 합의마저 되돌리려는 것으로 풀이돼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행여 통일부를 제2의 국정원이나 대북선전부서로 만들려는 것입니까?]

윤 대통령이 직접 부처 업무 방향과 기조를 제시한 만큼 앞으로 통일부 업무 전체에 커다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촬영기자 : 곽영주
영상편집 :김지연
그래픽 : 이지희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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