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비건을 노려라"...'한상' 중동 시장 진출 비책은? / YTN

  • 작년
한류 인기는 중동 지역에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중동 국가로 진출하려는 상공인들과 현지 바이어를 연결하는 상담회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렸습니다.

먼저 진출한 동포 경제인들과 유관 기관의 생생한 조언도 더해졌습니다.

원요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화장품 업체 대표 조윤수 씨.

현지를 방문해 바이어를 만나고, 수출 인증 절차 등 관련 정보를 꼼꼼히 수집합니다.

[조윤수 / 화장품 업체 대표 : 두바이에도 두바이 규정에 맞는 화장품 위생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알고 있거든요. 두바이의 화장품 인증에는 할랄을 포함한다고 들었어요.]

조 씨처럼 중동 시장에 진출하려는 이들이 곳곳에서 제품을 놓고 열띤 상담을 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수출 양해각서를 맺기도 합니다.

한국 식품·화장품 업체와 아랍에미리트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여 수출입 정보를 나누는 행사입니다.

[김병현 / 식품 업체 대표 : 프리미엄으로 가려면 더 섬세하고 포장도 더 고급스럽고, 그런 것에 대해서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어요.]

종교·문화적 차이로 낯설고 멀게 느꼈던 중동.

이슬람권은 율법에 따라 허용된 사물이라는 뜻의 '할랄'이 식사와 미용, 의료 등 일상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식품은 할랄과 직결되는 분야로,

무슬림이 먹을 수 있는 할랄 제품은 돼지고기와 술이 들어가선 안 되고, 이슬람 방식으로 도축된 고기만 사용해야 합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식품 관련 사업을 하는 동포들은 소비자 신뢰와 마케팅 효과를 높이려면 할랄 인증이 필수라고 조언합니다.

[이승훈 / 한국 식품 유통 업체 대표 : 소비자분들이 할랄 마크가 있는 제품을 보면 안심하십니다. 할랄 마크가 있는 제품들은 확실히 그만큼 현지 분들에게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영락 / 한식당 대표 : 할랄이 아니면 못 드시니까 두바이나 주변 국가 다 이슬람 신앙이 세기 때문에 그걸 지키려고들 하는 것 같아요.]

다만, 할랄 기준과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 소규모 업체에는 장벽으로 작용합니다.

도축 등 제조 공정이 할랄에 부합한다는 점을 현지 당국으로부터 확인받는 건 물론 보관과 유통 과정도 기준에 맞춰야 해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관계 기관에선 아랍에미리트의 경우 육류나 육가... (중략)

YTN 원요환 (kwonjs10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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