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오류' 파장 계속..."출력 오류 뿐 아니라 업무 차질 커" / YTN

  • 11개월 전
문항정보 오류뿐 아니라 수행평가 오류도 발견
"다른 학교 교사 호봉 등 개인정보 유출도"
교육부 "전반적으로 정상 운영 중"
"문항정보표 출력 오류 해결…출력은 불가"


교육행정 시스템 '4세대 나이스' 오류로 인한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다른 학교 문항정보표가 출력되는 오류를 해결했다면서도, 해당 기능을 기말고사 기간이 끝날 때까지 막아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출력 오류 뿐 아니라 불안정한 시스템 때문에 업무에 차질이 많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교사노동조합이 금,토,일 사흘 동안 접수한 나이스 오류 사례는 문항정보표 출력 오류만 8건.

고양 K고등학교에서 이천 A고등학교의 문항정보표가 출력되는가 하면, 안산에서 용인의, 수원에서 경기도 광주의 다른 학교 문항정보표가 각각 출력됐습니다.

확률과 통계 화면에 미적분 점수가 나오거나 통계 수행평가 목록에 심화국어가 나오는 등 수행평가 관련 오류도 17건이나 됐습니다.

심지어 다른 학교 학생의 학적이 노출되거나 교사의 호봉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제보도 있었습니다.

나이스는 월요일 아침에도 일부 접속 지연이 발생했지만, 교육부는 '전반적으로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학교 문항정보표가 출력된 문제는 소프트웨어 수정으로 해결했다면서도, 기말고사 때까지 해당 기능을 막아놓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불만은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부가 출력 오류가 발생한 학교들에 대해 시험 문제를 모두 재편집하라고 공문을 보내면서, 교육부가 친 사고 책임을 교사들더러 지게 한다는 불만이 큽니다.

[황유진 / 교사노조연맹 수석부대변인 : 선생님들이 주말 동안에 야근하신 경우도 굉장히 많았고요. 금요일날부도 밤늦게까지 일하시는 분들이 많았고요. 오늘도 이것들이 제대로 열리지 않아서, 창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서 정상적인 업무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원성들이 자자합니다.]

중등교사노동조합이 교사 3천4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4세대 나이스 시스템'에 대해 96.2%가 매우 불만족(87.3%) 또는 불만족(8.9%)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99.1%(3천396명)가 "개통 시기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나이스의 문... (중략)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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