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vs 저커버그…중계료만 1조 3천억 원 예측

  • 작년


[앵커]
세기의 혈투가 예고됐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들이 돈 싸움이 아닌 진짜 몸 싸움을 하는 겁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에게 격투기 대결을 신청했습니다.

승패를 건 도박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기자]
테슬라·트위터의 CEO인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지난 21일)]
"테슬라는 인도에도 있을 거고, 가능한 빨리 들어올 걸로 확신합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CEO인 마크 저커버그에게 싸움을 걸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 메타플랫폼 CEO(지난 3일)]
"이건 아직 테스트 중인 퀘스트3입니다. 혁신과 높은 품질로…."

발단은 저커버그의 회사에서 '스레드'라는 SNS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머스크는 SNS에 무서워 죽겠다며, 스레드는 트위터의 라이벌이 될 수 없다고 비꼬았습니다.

저커버그와 "싸울 준비가 됐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SNS로 공개 저격당한 저커버그도 참지 않았습니다.

"싸움 장소를 보내라"고 응수했고, 머스크는 종합격투기 경기장,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실제 대결이 성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 두 거물의 대결을 두고 승패를 건 도박사이트도 등장했습니다.

51살 머스크는 39살인 저커버그보다 키는 20cm가량 더 큽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주짓수 실력자로 지역 대회에서 우승까지 한 만큼, 승률이 70%가 넘는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미국 한 경제 매체는 두 CEO의 맞대결을 유료 중계할 경우 10억 달러, 한화로 1조 3천억 원의 수익이 날 걸로 예측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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