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여름철 사람 잡는 질환...상상도 못한 주범 / YTN

  • 작년
지난 8일, 서울 강남의 재수학원에서 13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학원 내 식당 1곳에서 조리한 급식을 먹은 학생들로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과 함께 집단급식소 등을 중심으로 식중독도 비상입니다.

고온 다습한 여름철 기승을 부리는 병원성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최근 5년 동안 6월부터 8월까지 전체 발생의 60%가 몰렸습니다.

발생 장소는 음식점이 43%였고, 학교와 유치원, 기업체 등 집단 급식소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원인 식품은 무생채와 샐러드, 겉절이 등 채소류!

동물의 장내에 서식하는 병원성 대장균이 덜 숙성된 퇴비나 오염된 물 등을 통해 채소를 오염시킨 게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김진숙 / 식약처 식중독 예방과 연구관 : 여름철에는 날씨가 덥기 때문에 이제 세균이 증식하기가 아무래도 좋죠. 채소류 같은 경우가 기본적으로 병원성 대장균 이런 것들이 오염될 수가 있어요. 땅에다가 놓고 키우잖아요. 축사에서 나오는 게 오염될 수도 있는 거고….]

이에 따라 집단급식소에서 채소류를 제공할 때는 염소 살균제 등에 5분간 담근 뒤 수돗물로 3회 이상 씻어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흐르는 물에 잘 씻고 자르는 작업은 세척 뒤에 해야 합니다.

씻은 뒤 실온에 두면 세척 과정에서 생긴 상처 등 때문에 세척 전보다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만큼 바로 먹거나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채소류와 함께 세균성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되는 육류의 경우 완전히 익혀 먹고, 씻을 때 주변 식재료로 물이 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식약처는 일찍 온 더위에 손 씻기와 조리기구 구분하기, 보관 온도 지키기 등 식중독 예방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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