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압구정' 정권 비난...'사돈남말'로 되받은 김기현 [앵커리포트] / YTN

  • 작년
어제와 오늘 여야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쳤습니다.

특히 지난달 말 1대 1 회동 합의가 흐지부지한 상황에서 두 사람의 연설 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주요 발언들을 모아봤습니다.

먼저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두 단어로 축약해 표현했습니다.

최근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됐다면서 '5포', '압구정'을 핵심 키워드로 꼽아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전방위적으로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권은 민생, 경제, 정치, 외교, 안전을 포기했고, 국가 그 자체인 국민을 포기했습니다. 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에만 몰두하는 윤석열 정권을 두고 '압구정' 정권이라는 비판이 공감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는 예정에 없던 '불체포 특권 포기' 카드를 전격 꺼내 들었습니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두고 여당은 물론 당 안에서조차 '방탄 논란'이 이어지자, 결자해지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습니다.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습니다.]

이 대표의 '깜짝 발언'은 어찌 보면, 비이재명계를 향한 결단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이 대표는 민주당의 분열을 노리는 사정 칼날에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이유를 댔습니다.

이 대표의 발언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어긴 야당 대표로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불체포특권 포기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내놓으라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에 더해 김 대표는 정치 쇄신을 위함이라며 국회의원 정수를 10% 감축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숫자를 놓고 이어진 갑론을박에 대한 정답은 민심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의원 300명인데요. 10% 줄여도 국회 잘 돌아갑니다. 아무 문제 없어요. 엉뚱한 정쟁 유발하는 것, 포퓰리즘에 골몰할 그 시간에 진짜 할 일 하면 됩니다.]

김 대표 역시 전 정권을 향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권에서 '정치'가 있었느냐며, 탈원전, 태양광 마피아, 나라 살림 탕진 등을 예로 들며 국민을 좌절시켰다고 맹... (중략)

YTN 이광연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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