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대신 '맥강파티'…해외 관광객 3천명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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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 대신 '맥강파티'…해외 관광객 3천명 진풍경
[생생 네트워크]

[앵커]

인천항에서 외국인 3천명이 닭강정에 맥주를 마시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대규모 관광객에 주변 상인들도 특수를 맞았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내항 부두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

손에는 맥주와 닭강정이 들려있습니다.

대만과 홍콩, 베트남 등 10개 나라에서 온 관광객 3천명이 참여한 이른바 '맥강파티'입니다.

"하나, 둘, 셋. 건배!"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 치맥에 인천의 대표 먹거리인 신포시장 닭강정을 곁들였습니다.

K-POP과 퓨전국악 등 다양한 공연도 함께 열리면서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파티가 너무 즐겁고, 치킨도 맥주도 맛있어요. 이런 축제가 앞으로도 계속 있다면 또 한국에 오고 싶어요."

파티와 함께 3일간 인천에 머무른 관광객들은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등을 관광했습니다.

"한국은 날씨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요. 특히 김치가 좋아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특수에 주변 상권도 모처럼만에 활기를 찾았습니다.

"코로나19 끝나고 활동성있는 관광객들도 많이 오시고…이제 좀 시장이 활성화돼서 저희는 아주 좋습니다."

개항 140주년을 맞아 열린 '1883 인천맥강파티'는 인천시가 야심차게 기획한 관광컨텐츠입니다.

"개항장과 신포시장 일대 주변 관광지까지 연계해 관광상품을 기획했고요. 이를 통해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열린 대규모 치맥 파티는 2016년 월미도에서 중국인 4천500명이 참여한 이후 7년 만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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