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100일 앞으로…한국, 2위 탈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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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100일 앞으로…한국, 2위 탈환 도전

[앵커]

47억명 아시아인들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아시안게임이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립니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져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종합 2위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탓에 1년 미뤄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꼭 100일 뒤인 9월 23일 막을 올립니다.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483개.

역대 가장 많은 1,18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우리나라는 중국에 이어 종합 2위 탈환을 노립니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2위를 지켰던 한국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일본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하지만 메달이 가장 많이 걸린 육상과 수영에서의 전력 열세가 여전해 쉽지 않은 목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항저우를 빛낼 우리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남자 수영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노리는 황선우가 꼽힙니다.

"제 주종목인 자유형 100m·200m에서 가장 높은 단상에 오르고 싶은 것도 꿈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저도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서 더 좋은 기록과 더 좋은 모습을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올림픽에서 보여주고 싶어요."

'스마일 점퍼' 우상혁도 라이벌이자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카타르 바르심과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칩니다.

"부상도 없고 컨디션도 좋고 해서 잘 될 것 같습니다. 컨디션이 안 좋아도 잘 뛸 수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앞으로 다음 시합, 그 다음 시합까지 뛰다 보면 더 높이 뛸 수 있지 않을까요."

올해 들어 벌써 5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여자 배드민턴 안세영과 여자 탁구 신유빈 등도 금빛 사냥에 나섭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북한도 선수단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국제 종합대회 참가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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