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 열리는 '책 축제'…'파이 이야기' 작가 첫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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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 열리는 '책 축제'…'파이 이야기' 작가 첫 방한
[뉴스리뷰]

[앵커]

영화로도 제작돼 큰 주목을 받은 소설 '파이 이야기'의 작가 얀 마텔이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독자를 만날 예정인데요.

오늘(14일)부터 닷새간 국내 최대 책 축제도 열립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책 축제인 '2023 서울국제도서전'이 개막했습니다.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참가국과 출판사가 지난해의 3배 규모로 늘었습니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서울국제도서전이 본 모습을 완전히 되찾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비인간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소설가 편혜영과 김애란, 오정희 등 6인이 홍보대사로 선정됐고, 주빈국은 아랍에미리트의 일곱개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입니다.

'파이 이야기'로 부커상을 받은 얀 마텔은 도서전의 '스포트라이트 컨트리 캐나다'로 한국을 처음 찾았습니다.

그는 책, 특히 문학작품을 읽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삶의 지혜를 가장 빨리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책을 읽는 겁니다. 특히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문학 작품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가치 있는 꿈을 꾸기 위해서 위해서입니다."

한편, 한국작가회의와 문화연대 등 문화예술 단체들은 오정희 소설가의 홍보대사 위촉을 두고 거세게 항의해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 행사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시행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이었던 오 씨는 1968년 등단해 '중국인 거리' '유년의 뜰' 등의 작품을 남긴 원로 여성작가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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