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쓰고 골프 치지 마세요!...비오는 날 '위험천만'한 행동 [Y녹취록] / YTN

  • 작년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화상전화 :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나라에 연평균 11만 차례 정도 벼락이 치고요. 특히 여름에 많이 집중된다고 하더라고요.

◆류상일> 맞습니다. 주로 11만 회 정도가 우리나라 번개가 내리치는데요. 사실은 우리나라가 최근에 들어서 번개가 많이 내리치고, 거의 이렇게까지 번개가 많이 치나라고 생각하겠지만 다른 나라들은 번개가 우리나라보다 거의 20~30배 이상 더 많이 치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가령 낙뢰가 많이 치는 국가들을 보면 2021년 기준으로 해서 브라질이라든가 미국, 콩고, 호주, 중국 이런 나라들은 낙뢰가 상당히 많이 치는 나라고요.

우리나라는 낙뢰가 친 횟수로만 보면 30위권 밖으로, 우리나라가 낙뢰가 많이 친다고 시민들은 생각을 하시겠지만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낙뢰가 많이 치는 국가들이 많다라고 그렇게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낙뢰가 집중되는 시기는 6월~8월 여름철이고, 사고 장소를 보니까 산지가 절반 정도고 평지, 골프장 같은 곳이 30% 정도가 됐습니다.

여름에 비 올 때 우산 쓰고 골프 치는 분들 꽤 있는데 이런 것은 어떻습니까? 괜찮습니까?

◆류상일> 상당히 위험합니다, 사실은.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낙뢰는 구름 속에서 전하가 땅으로 방전하면서 떨어지는 현상이기 때문에 일단 높이하고 그다음에 전기 전도성하고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산 같은 경우라든가 골프채라든가 논밭에서 농기구라든가 이런 것들은 다 전기전도성을 띠기 때문에 위험성이 훨씬 더 증가됩니다.

우리가 실제로 미국 해양대기청에서 최근 10년 동안의 낙뢰 피해를 통계를 내서 분석을 해본 자료가 있습니다. 그 자료를 보면 낚라시라든가 그다음에 해수욕, 그다음에 캠핑이라든가 골프라든가 이런 레저 활동이 낙뢰 피해의 대부분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요.

그다음으로 낙뢰 피해를 많이 당하는 것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레저 활동, 그리고 나서 농업이라든지 목축업이라든가 이런 쪽에서 낙뢰 사고가 많이 발생을 해서 사망자라든가 부상자가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부분은 사실은 도심지 같으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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