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우크라 댐 피해지 끝없는 재앙…러, 전술핵 배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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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우크라 댐 피해지 끝없는 재앙…러, 전술핵 배치 예고


카호우카 댐 붕괴로 인한 재산과 환경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댐 파괴로 광범위한 홍수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동남부에서 드니프로강을 사이에 둔 채 전투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 동맹국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를 예고했습니다.

관련 내용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사를 지내신 박노벽 교수님, 어서오세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부 지역 영토를 되찾기 위한 반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반격을 처음 인정한 것으로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하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반격을 인정하면서도 실패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상반된 주장을 내놓고 있는 이유를 뭐라고 보십니까?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인근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하겠다는 발표까지 내놨습니다. 다음 달 7일이나 8일에 배치 준비가 완료될 것이라며, 날짜까지 특정했는데요. 서방에 대한 최대의 압박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독일 숄츠 총리는 조만간 푸틴과 통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 체결에 아직은 선을 긋고 영토 완전 수복을 외치고 있는데요. 가을쯤엔 상황 변화가 있을까요?

지난 6일 누군가의 공격에 의해 파괴된 카호우카 댐 붕괴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댐 붕괴 이후 주변 지역 인도적 상황이 크게 악화했습니다. 70만 명의 식수와 식량이 부족해졌을 뿐 아니라 홍수 지역에서 수인성 질병이 확산할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도 여전히 심각한가요?

전쟁 중이라도 민간인 피해를 유발하는 댐 시설 파괴는 국제법상 엄중한 전쟁 범죄로 취급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를 사건의 배후라고 지목하는데요. 배후가 누구냐에 따라 전쟁을 둘러싼 국제 여론도 달라질까요?

이번 홍수로 러시아군의 방비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일본도 우크라이나에 65억 원 규모의 긴급 인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는 장갑차를 공급하고 있다고 의심하며 대사를 초치했는데요. 앞서 우리나라도 지뢰 제거 장비 등 지원 방안을 밝힌 만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지원 문제가 외교 문제로 비화할 우려는 없겠습니까?

독일을 포함한 32개 나라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제소에 동참했습니다. 전쟁 중단에 대한 실효성 논란은 있지만 한 국가가 다른 국가를 제소하는 데 이렇게 많은 나라가 동참한 것은 처음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우리나라는 동참하지 않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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