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이정후, 살아난 키움…LG에 13-0 대승

  • 작년
살아난 이정후, 살아난 키움…LG에 13-0 대승

[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20안타를 몰아치며 LG에 13점 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첫 타석부터 2타점을 뽑아낸 이정후 등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1회말 첫 타석에 선 키움 이정후가 좌익수와 중견수를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합니다.

이정후의 개인 통산 500번째 타점입니다.

이정후가 살아나자 팀도 살아났습니다.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4회말 넉 점, 6회와 8회말 각각 석 점을 추가했습니다.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입니다.

특히 6월 들어 타율을 5할대로 끌어올린 이정후는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습니다.

"앞에서 준완이 형이랑 혜성이가 출루해 줘서 좋은 찬스가 연결됐고 선취점을 뽑으면 원태 형이 좋은 투수다 보니깐 우리 팀이 좋은 흐름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겠다 해서 더 집중했던 게 좋은 타격이 된 거 같습니다."

선발 최원태는 7이닝 무실점, 탈삼진 7개를 기록하며 LG의 타선을 틀어막았고, 키움은 LG를 13-0으로 대파했습니다.

이틀 연속 KIA에 한 점 차로 진땀승을 거뒀던 SSG는 마지막까지 쉽지 않은 경기를 벌였습니다.

경기 초반 석 점을 먼저 낸 SSG는 2회말 선발 박종훈이 밀어내기 볼넷 2개와 폭투 등으로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7회초, 김민식이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2사 2, 3루에서 최정의 희생 플라이로 재역전에 성공, KIA에 5-4로 승리하며 3연전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두산은 선발 알칸타라의 8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한화를 상대로 3연승을 올렸고, NC는 7-1로 삼성을 꺾고 위닝시리즈를 챙겼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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