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복 입은 경찰청장…“불법 땐 캡사이신 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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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5월 3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일단 여러 이야기들을 조금 해볼 텐데. 그전에 우리나라 치안 수장인 윤희근 경찰청장이 아까 잠깐 보신 것처럼 저렇게 기동복을 입고 오늘 출근을 했거든요? 여러 의미가 조금 있겠죠?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네. 이번에 민노총에서 이 벌이는 시위가 만약에 또 지난번처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또 어떤 법적인 한계를 넘어가는 불법적인 행위까지 간다면 이번에는 정당한 경찰력을 동원하겠다는 의지의 표시라고 봅니다. 기자가 ‘강경 대응 하는 것 아니냐?’라고 물어보니 윤희근 청장이 ‘강경 대응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 이것은 강경 대응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한 것을 보면, 그동안 있었던 시위들에 대해서 경찰이 제대로 공권력을 행사할 수 없었던 환경. 거기에 대한 강한 어떤 불만을 나타낸 것이라고 봐야 하겠죠.

그래서 정상적인 공권력을 동원하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이것이 강경 대응인 것처럼 그렇게 오인되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또 경찰 내부의 어떤 사기. 예를 들어서 경찰력을 동원해서 현장에서 무언가 불법적인 행위를 막아야 하는 경찰 입장에서는 그런 불법 행위에 대한, 시위의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가 너무 낮으니까 저항하는 정도가 세고. 또 거기에 대해서 맞서다 보면 경찰이 또 오히려 민형사적인 책임을 지게 되고. 이런 상황에 대해서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을 아마 경찰청장 입장에서는 했을 것입니다. 그런 여러 가지가 반영이 되어서 오늘 저렇게 기동복을 입고 기자들 앞에서 입장을 밝힌 것이 아닌가, 이렇게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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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