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화 꺾고 4연승…SSG와 공동 선두

  • 작년
LG, 한화 꺾고 4연승…SSG와 공동 선두

[앵커]

이틀 전 오심 논란과 연장 12회 경기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LG와 한화의 대결이 결국 LG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LG는 4연승을 기록하며 SSG와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6회 말 2사 만루 상황.

대타로 타석에 선 LG 박해민이 밀어낸 공이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며 2,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전날 심판과 더그아웃에서 언쟁을 주고받은 박해민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오르지 못했는데, 대타로 등장해 승기를 가져왔습니다.

한화의 타선은 LG 선발 김윤식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병살 3개를 잡아낸 수비벽에 틀어막혔고, 8회 초 이진영의 솔로포로 1점을 내는 데 그쳤습니다.

4-1 경기 종료.

4연승을 올린 LG는 SSG와 리그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SSG는 롯데를 상대로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리그 1위를 지켰습니다.

SSG는 1회 초 최정의 솔로 홈런을 비롯, 3회까지 넉 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리드했습니다.

롯데는 6회 말 한동희와 윤동희가 잇달아 적시타를 쳐내며 점수를 2점 차로 좁혔지만, SSG는 9회 초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습니다.

9회 말 SSG 마무리 서진용이 세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서 1점을 잃었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경기는 6-3으로 끝났습니다.

키움은 KIA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연패 사슬을 끊어냈습니다.

KIA 선발 양현종에게 막혀 6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던 키움은 7회 이지영이 8번째 투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습니다.

162승을 노리며 KBO리그 통산 개인 다승 2위에 도전한 양현종은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KT는 두산을 7-3으로 누르고 한 달 만에 감격의 위닝시리즈를 챙겼고, 삼성은 NC와의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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