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막아라...충북 전역 방역 강화 '소독 총력전' / YTN

  • 작년
구제역이 충북 청주와 증평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충청북도가 정부의 방침과는 별도로 도지사 특별지시를 발령하고 충북 전 지역에 대해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4년 만에 발병한 구제역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역은 충북 청주와 증평.

지난 10일 청주에서 구제역이 첫 발생한 이후 청주와 증평에서만 10곳이 넘는 우제류 농가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매몰처분된 소와 염소 등 우제류도 1,500마리가 넘습니다.

특히 청주의 경우 구제역 발병지가 최초 확진 농가에서 방역대인 반경 3㎞ 이내에 집중됐습니다.

그래서 구제역이 방역대 밖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이에 충청북도는 정부의 방침과는 별도로 도지사 특별지시 1호를 발령하고, 충북 지역 전체에 차단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지난 19일) : 충북 전역에 5월 26일까지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7일 소독 총력전을 펼쳐서 기관 보유 방역 방제기, 공동방제단 소독 차량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운용하고….]

축산 차량 통행량이 많은 청주와 증평 사이에 나 있는 34번과 36번 국도도 집중적으로 소독합니다.

오염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제역 첫 발생지인 청주시 북이면 일대는 드론을 활용해 공중 소독도 벌이고 있습니다.

청주와 증평 방역대 안 농장 377곳은 정밀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또 구제역 역학 관련 농장 312곳도 검사 결과 이상 없음이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우제류 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도 마친 상황.

앞으로 백신 항체가 형성되는 2주간의 기간이 방역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변정운 / 충청북도 구제역 방역팀장 : 백신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에, 그런데 잠복기라는 것이 14일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음 주까지만 조심하면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규 감염농장이 줄었지만 여전히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어서 축산 농가들도 긴장 속에 방역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촬영기자 : 원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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