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 사망 두 달 만에 발견…용인시 공영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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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인, 사망 두 달 만에 발견…용인시 공영장례

경기 용인시 공공임대주택에서 홀로 살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지체장애 남성이 숨진 지 두 달여 만에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이 3월 9일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에는 "화장 후 유골을 산에 뿌려달라", "내가 모은 돈을 장례비로 사용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였던 이 남성의 집에서는 그가 모은 것으로 추정되는 현금 260여만원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부검 후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해 용인시에 시신과 현금을 넘겼고, 시는 지난주 공영장례를 치렀습니다.

김유아 기자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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