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G7 참석…한미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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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G7 참석…한미일 정상회담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금요일(1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G7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도 열리고, 한일 정상이 처음으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함께 찾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히로시마 G7 참석은 주최국 일본 초청에 따른 겁니다.

역대 5번째 초청, 4번째 참석으로 G7 국가 사이에서 한국의 위상을 보여준다고 대통령실은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G7과 초청국 정상들이 함께하는 확대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입니다.

식량, 보건, 기후, 에너지 같은 복합 위기에 연대의 뜻을 밝히고 우리의 기여 방안을 내놓을 걸로 보입니다.

더 관심이 쏠리는 건 G7을 계기로 한 한일, 한미일 정상의 만남입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찾을 예정입니다.

우리 정상의 위령비 방문과 한일 정상의 공동 참배는 모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두 정상의 참배는 과거 히로시마 원폭으로 희생된 한국인을 위로하고 한일 양국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자는 다짐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한미일 정상회담도 반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더 단단해진 3자 관계를 바탕으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에 맞선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다만, 새로운 합의나 공동 발표는 없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7에 참석하는 정상들과의 서울 회담도 숨돌릴 틈 없이 예정돼 있습니다.

공급망 강화 등 더 밀접한 경제 안보 협력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미국 국빈 방문과 한일 셔틀 외교 복원 등 집권 1년 차의 굵직한 양자 외교 성과를 G7 등 다자 무대에서도 이어가겠단 게 대통령실 구상입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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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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