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야구에 진심 / 공공연한 사실?

  • 작년


[앵커]
Q1.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주제입니다. 'OO에 진심' 야구에 진심. 윤석열 대통령, 오늘 또 야구대회에 참석했다고요?

오늘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 필드에서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열렸는데요.

마침 결승전이 열렸던 현장에 윤 대통령이 깜짝 방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여러분들 뛰는 거 보니까 용산으로 온 게 얼마나 잘된 일인지 가슴이 아주 뿌듯합니다."

Q2. 윤 대통령이 야구를 좋아하는 건 많은 분들이 알고 있잖아요?

윤 대통령은 야구로 유명한 충암고를 졸업했죠.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에도 야구부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래서인지 야구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왔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2021년 9월)]
(박찬호 같은 야구선수 혹은 대통령 하나 둘 셋.) "야구선수. 축구, 야구를 다 좋아했는데 야구를 훨씬 좋아했다고 봐야죠. 친척 형들하고 아침밥 먹기 전에 캐치볼하고 동네에서..."

윤 대통령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도 찾았는데요.

축구 클리닉에 참여해 어린 선수들과 패스 연습을 함께했습니다.

Q3. 그런데 오늘 입은 야구 점퍼, 자주 보는 것 같아요?

지난 4월 대구에서 있었던 2023년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시구에 나섰을 때도 같은 국가대표 야구 점퍼를 입었죠.

미국 국빈 방문 때도 이 점퍼를 입고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윤 대통령의 야구 사랑을 안 바이든 대통령은 친교 선물로 빈티지 야구 물품 액자 등을 선물했습니다.

Q1.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공공연한 사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네요. 무슨 내용입니까?

김남국 의원이 코인 투자에 매달리던 것이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공공연하게 알려졌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먼저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21년 8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정회 시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년 8월 30일)]
"아니 남국이 형이 최고지.(걔는 절대 뭐.) 근데 저는 1억 모았지만 남국이 형은 10억 넘게 재산이. (변호사? 재산 말고? 주식으로?)
아니 그 비트코인. 비트코인. (코인으로 벌었어?) 코인으로 아마"

Q2. 코인으로 돈을 벌어서 재산이 10억 원 넘게 있다. 김남국 의원에게 들어서 아는 얘기겠죠?

장경태 의원에게 직접 물어봤더니 "재산신고 10억 원이 넘더라. 또 코인으로 벌었다더라 그 정도다. 그 외 아는 내용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Q3. 최강욱 민주당 의원도 코인 투자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면서요.

네, 지난해 4월 민주당 온라인 회의에서 김남국 의원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최강욱 의원이 '짤짤이 하는 거냐'라고 발언해서 논란이 됐던 것 기억하시죠.

당초 성적 표현을 지칭하는 말을 했다는 논란이 일자 최 의원이 '짤짤이'라고 주장했었는데요,

한 매체 기자가 지난해 8월 최 의원과의 미공개 인터뷰 내용이라며 '짤짤이'라는 표현이 나온 배경을 공개했습니다.

최 의원이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사실을 알고 있었고, 온라인 회의에서 얼굴을 비치지 않자 코인이 생각나 "지금 짤짤이 하는 거냐?"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최 의원은 이 기자에게 "원래 코인이라고 정확하게 얘기했어야 하는데 나도 옛날 사람이라서 짤짤이라고 표현했던 거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Q4. 당 내에서 김 의원이 코인 투자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긴 했던 것 같네요.

네, 어느 정도 규모로, 얼마나 자주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을 수 있지만 동료 의원들이 '사전 경고'를 했다면 지금 같은 사태는 막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사전경고)

지금까지 정치부 이동은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