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닫힌 북중 국경 다시 열리나…"7~8월 北 관광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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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닫힌 북중 국경 다시 열리나…"7~8월 北 관광 가능할 듯"

[앵커]

북한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넘게 걸어 잠근 국경을 조만간 다시 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관광객 입국도 허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중국의 일부 여행사는 올여름쯤 북한 여행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의 한 여행사 웹사이트입니다.

중국 단둥을 출발해 평양과 개성 등을 돌아보는 여행상품이 소개돼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평가하는 댓글은 3년 전인 2020년 1월을 끝으로 멈췄습니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국경을 걸어 잠근 무렵입니다.

그런데, 북한이 최근 국경을 다시 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여행 재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는 올여름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북한에 갈 수 있나요? 뉴스를 보니 북한 국경이 개방된다고 하던데요.) 당분간은 못 갑니다. (그럼 언제쯤 갈 수 있나요?) 대략 7~8월쯤 될 것 같아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랴오닝성의 여행사 두 곳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다음 달 10일 관광객 입국을 허용할 것이란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다만 북한이 코로나19에 대해 여전히 걱정하고 있다면서 국경 재개방을 올 하반기로 연기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020년 초 북중 국경을 봉쇄하고, 그해 8월에는 화물열차 운행도 중단했습니다.

지난해 1월 운행을 재개한 북중 화물열차는 한 차례 운행 중단 뒤 9월 이후 정상화됐지만, 도로 운송은 훈춘-나진선봉 구간 일부를 제외하고는 3년 넘게 재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소리 방송은 최근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압록강철교 인근의 중국 측 세관 야적장에 물건이 가득 찬 위성사진을 포착했다며, 조만간 북중 국경 봉쇄가 해제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다음 달 북중 간 국경 재개방 가능성에 대해 파악된 내용이 없다면서도, 북중 간 국경 협력은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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