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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활동 재개"…북한 도발 가시화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에 이어 4번 갱도마저 재건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이에 북한이 대형 도발에 나설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가 공개한 위성 사진.

지난달 21일,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의 4번 갱도 입구 앞으로 도로가 완공돼 있습니다.

또한 무너져 있는 4번 갱도 입구를 좀 더 자세히 보니 새로 지어진 건물 2채도 눈에 띕니다.

2018년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를 폭파했던 북한, 하지만 지난해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추정되는 3번 갱도에 이어 4번 갱도에서도 새로운 움직임을 벌인 겁니다.

"김정은이 지시하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그런 준비를 완벽하게 해놓는 거죠…4월까지 북한이 김정은에게 감시정찰위성 발사를 위한 준비를 마무리 하겠다고 한 것처럼…"

'분단을 넘어'의 보고서는 핵실험이 임박했단 강력한 징후는 아니지만 7차 핵실험이 풍계리에서 이뤄지는 게 확실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위력 조절이 가능한 전술급 핵탄두와 초대형 핵탄두 개발을 공언해온 만큼 연쇄 핵실험 가능성도 내다봤습니다.

"최소 두 종류(전술급·초대형)에 대한 실험이 필요한 거고요. 특히 위력 조절이 가능한 핵탄두 같은 경우에는 실제 위력 조절이 가능한 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다양한 위력으로 핵탄두 실험을…"

이에 한미도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은 전술핵 개발을 위한 핵실험에 중점을 둘 것으로 판단한다"며 "고위력 핵실험도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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