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녹취록’ 일파만파…용산서 진화 나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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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5월 2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보신 것처럼 국민의힘 최고위원 태영호 의원과 대통령실의 이진복 정무수석 사이에 내년 공천 이야기가 오고 갔다는 녹취가 등장하면서 지금 여권 내부 말들이 많습니다. 공개된 녹음 파일, 녹취 들어봤고, 실제로 양측 이야기, 당사자 이야기 들어봤는데. 중요한 것은 당사자 이야기. 태영호 의원 이야기는 ‘과장 섞인 내용이다.’ 이진복 수석, ‘그런 이야기 전혀 나눈 적 없다. 깜짝 놀랐다.’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현재는 부인하고 있죠. 그런데 이제 녹취록이 있으니까 저 녹취록에 대한 사실관계가 확인이 되어야 될 것 같고요. 저는 두 사람 다, 이진복 수석은 그런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하니까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데 그러면 태영호 의원이 다 꾸며낸 것이잖아요, 결국은.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고 하면. 그런데 과장이라고 표현한 태영호 의원은, 과장될 수가 없는 게, 없는 말을 만들어내는 것은 과장이 아니에요, 있는 것을 부풀리는 것은 모르겠는데. 공천이라는 말을 꺼내지도 않았다고 지금 이진복 수석은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태영호 의원은 공천 말을 꺼냈어요. 그러면 그게 과장이라기보다는 거짓말을 한 게 되어 버리는 거예요, 그러면.

누군가는 지금, 두 사람 다 부인하고 있지만, 녹취록의 내용이 오랫동안 여러 말이 있고 내용들을 보면 상당히 시간상 흐름과의 연관성도 있어요. 예를 들면 태영호 의원 같은 경우에 외교청사, 일본의 외교청사가 나온 뒤에 본인의 발언 내용과도 연결되어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본다고 하면 전혀 없는 말을 했다고 보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 되어요. 이런 상황. 또 없는 말을 그러면 태영호 의원이 왜 굳이 꾸며서 보좌진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겠습니까. 상당히 제가 볼 때 톤이나 말의 내용을 보면 공천에 대해서 상당히 걱정하는 듯한 태도예요. 그런 상황에서 나눈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관계가 반드시 확인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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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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