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 원내대표에 박광온…간호법·쌍특검 강행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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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새 원내대표에 박광온…간호법·쌍특검 강행 '후폭풍'

[앵커]

민주당은 오늘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했는데요. 3선의 박광온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통합'을 키워드로 강조해왔는데 당선 소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습니다.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쇄신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독선·독단·독주의 국정운영을 폐기하시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회주의와 여야관계 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다만 '50억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해야 협치가 가능하다'고 한 박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선 유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앞으로 당을 뒤덮은 이른바 '돈 봉투 의혹'을 비롯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인한 혼란을 수습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앵커]

어제(27일) 본회의 여파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된 쟁점 법안과 쌍특검 패스트트랙을 놓고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모양새인데요.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어제 간호법과 의료법 강행처리를 놓고 "민주당의 입법폭주 무대가 됐다"며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꼭 심판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외교무대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동안 김 여사 특검을 밀어붙였다"며 어느 나라 정당이라고 캐물었습니다.

반면 오늘로서 임기를 마무리하는 민주당 박홍근 전 원내대표는 "쌍특검 신속처리안건 지정과 간호법 등 민생 법안 처리까지 마무리하게 돼서 다행"이라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잘못된 리더십과 현 정권의 폭정에 절대 무너지지 않게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과 함께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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