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직전' 지방대 30곳 글로컬대학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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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고사 직전' 지방대 30곳 글로컬대학으로 육성

[앵커]

학생 수 감소로 존폐 위기에 놓인 지방대에 회생의 기회를 주기 위한 대책이 나왔습니다.

지역별 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과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건데, 성공까진 변수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재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는 48만명, 20년 뒤인 2040년에는 26만명까지 줄 전망입니다.

2022년 기준 전체 대학정원이 46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갈수록 정원 미달로 운영난에 시달리는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학의 대격변의 시기고 큰 구조적인 변화를 할 수 있는 근본적인 변화를 해야되는 변화의 골든타임 같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역별 특성을 살리고 생존 경쟁력을 갖춘 '글로컬 대학' 육성을 위해 2026년까지 대학 30곳을 지정해 5년간 학교당 1,000억원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6월까지 1.5배수를 예비 지정하고 실행계획에 대한 심의를 거쳐 9월까지 10곳 안팎의 학교를 우선 선정할 예정입니다.

"실행계획서에는 대학, 지자체, 산업체의 명확한 역할 제시와 함께 이에 대한 대학 구성원 간의 충분한 논의와 동의가 있었는지를 포함해야 할 것입니다."

당국은 매년 실행계획과 이행 목표 달성 여부를 점검하고, 지역 산업과 경제, 문화에 대학이 미치는 기여도와 영향력을 분석해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기존 지방대 특성화 사업들이 '사회·경제적 수도권 쏠림 현상'을 극복하지 못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상황.

과거의 실패를 극복할 만한 묘수를 찾는 대학이 얼마나 나올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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