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곳 없다…흥국-도공, 챔프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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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곳 없다…흥국-도공, 챔프 최종전

[앵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 최종전이 잠시 후 7시에 열립니다.

오늘 이기는 팀이 우승컵을 차지하게 되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흥국생명의 홈 인천 삼산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후면 이곳에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 최종전이 열리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미 많은 배구팬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6,100여석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올시즌 챔피언결정전 정말 흥미진진하게 흘러왔는데요.

리그 1위였던 흥국생명은 1·2차전을 모두 따내면서 비교적 손쉽게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거센 반격에 나선 도로공사가 홈 김천에서 3·4차전을 극적으로 따내면서 오늘 최종전이 성사됐습니다.

도로공사는 1·2차전을 모두 내주고도 마지막 경기까지 끌고 오는 최초 사례를 만들었는데요.

5차전까지 승리한다면 역대 3번째로 리그를 3위로 마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는 사례가 됩니다.

반면, 흥국생명이 5차전을 차지하면 구단 통산 5번째 챔프전 우승이자. 4번째 통합우승을 기록하게 됩니다.

[앵커]

물러설 수 없는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데요. 오늘 경기에서 눈여겨볼 선수로는 누가 있을까요.

[기자]

네, 먼저 흥국생명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흥국생명에선 '배구 여제' 김연경을 빼놓을 수 없겠죠.

흥국생명을 이 자리에 올려놓을 수 있었던 존재가 김연경이라는 것엔 이견이 없을 겁니다.

흥국생명이 오늘 경기를 손쉽게 가져오려면 김연경과 주포 옐레나의 공격이 터져야 하는데요.

고배를 마셨던 4차전, 김연경과 옐레나의 공격 성공률은 30%대에 머물렀습니다.

리그 중에 은퇴 고민을 내비쳤던 김연경이 옛 스승이었던 아본단자 감독과 함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반면, 도로공사는 국가대표 현 주장인 박정아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정아는 앞선 네 경기 모두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신고하며 꾸준히 제 역할을 해왔습니다.

주포 캣벨과 함께 오늘 얼마만큼의 맹타를 때리느냐가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nepunch@yna.co.kr)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챔피언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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