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 학식’ 먹은 與 대표, 대학생들에게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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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28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오늘 아침에 서울의 한 대학교를 찾아서 학생들과 천 원 아침밥을 함께 했습니다. 최진봉 교수님. 물론 최근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제가 특정 지지율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니까, 청년층에 대한 호감도가 국민의힘이 많이 떨어졌다. 혹은 지지율에 대한 여러 답보 상태 이런 부분들이 있으니 당 대표가 직접 나서서 청년들과 소통하겠다. 이런 뜻인 겁니까?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런 뜻으로 보여요. 그런데 사실은 저렇게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정책적인 부분에 실망이 너무 큰 거예요. 지금 MZ 세대로 표현되는 젊은 세대 같은 경우는요, 지금 현재 당이 보여주는 여러 가지 모습 중에 정책적으로 너무 오락가락하는 행보가 너무 많잖아요. 지금 노동 시간 문제도 그렇고요, 그리고 군 출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30살 안에 아이를 세 명 낳으면 군대를 면제해 주겠다. 이런 이야기해서 또 논란이 되었잖아요.

결국은 무엇이냐 하면, 젊은 세대가 원하고 있는 정책적 대안을 제대로 못 내고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정책의 어떤 주도권을, 물론 대통령실도 할 수 있지만, 당이 주도권을 쥐어야 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부분. 너무 대통령실에 끌려다니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결국은 MZ 세대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런 행사 하나 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제는 정책적 대안을 젊은 세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정책 대안들을 잘 만들어내는 게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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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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